챗봇에게 매번 "나는 이런 사람이고, 이런 말투로, 이런 규칙을 지켜 답해 줘"를 반복해 본 적 있을 것이다. 그 설명을 한 번만 저장해 두면, 그게 곧 나만의 AI다. 코드는 한 줄도 필요 없다.

비개발자도 자기만의 AI 앱을 가질 수 있다. 비밀은 두 가지뿐이다. 지시와 지식.

맞춤 AI = 지시(성격) + 지식(전문성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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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지시(Instructions) — 역할/말투/규칙/금지사항. AI의 성격을 정한다.
  • 지식(Knowledge) — 참고 문서. 브랜드 가이드, FAQ, 내 노트 같은 자료. AI의 전문성을 채운다.

이 둘을 저장해 두면, 반복 설명 없이 늘 일관된 도우미를 다시 꺼내 쓸 수 있다. 지시가 성격이라면 지식은 전문성이다. 앞에서 배운 프롬프트(맥락)와 RAG(지식)가 하나의 결과물로 합쳐지는 셈이다.

직접 만들기 — 동아리 안내 도우미

Claude Projects에서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순서대로 채운다.

  1. 지시 작성 — 예: "너는 우리 동아리 안내 도우미야. 친근한 반말로, 3문장 이내로 답해. 모르면 운영진에게 문의하라고 안내해."
  2. 지식 업로드 — 동아리 규정, 일정, FAQ 문서를 올린다.
  3. 테스트 — 새 대화에서 회원이 물을 법한 질문을 던져 본다.
  4. 다듬기 — 답이 너무 길거나 말투가 어색하면 지시에 제약(길이/어조)을 더한다.

지시와 지식이 없는 일반 대화와 비교해 보면 맞춤화의 효과가 바로 보인다. 같은 질문에도 "우리 동아리"의 답이 돌아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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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도구로도 — 무료부터 시작

학생용으로 제공된 Claude Projects를 기본으로 하되, Google 계정이 있으면 무료로 쓸 수 있는 대안도 있다.

  • Gemini Gems — 무료로 만들 수 있고, Google Drive 연동과 큰 맥락 처리가 강점이다.
  • Custom GPTs — 만들려면 유료 구독이 필요하지만, 스토어에 공유할 수 있다.

세 도구의 원리는 똑같다. 지속적인 맥락을 한 번 저장해 반복 설명을 없앤다 (세 도구 비교).

정리 — 지시 = 성격, 지식 = 전문성

오늘의 한 문장. 코드 없이 지시와 지식만 저장하면, 반복 설명 없는 나만의 재사용 AI 도우미가 된다.

마지막 글에서는 이 흐름을 한 걸음 더 밀어붙인다. 말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짜서 동작하는 결과를 만드는 바이브 코딩, 그리고 기초에서 만진 재료들이 어떻게 진짜 서비스의 부품이 되는지를 본다.